승무원 보이스트레이닝 26-2기 4주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은진 작성일2026-02-20 조회회 댓글0건본문
4회차가 되니 드디어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수업은 지금까지 중 가장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1–3회차가 지루하게 느껴질 만큼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4회차는 그 기초 위에 응용을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전 회차에서 지적받았던 부분은 이제 더 이상 반복해서 지적받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받은 피드백을 꾸준히 점검했고,
많이 연습한 덕분에 어느 정도는 단련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절, 말투, 리듬, 포물선.
화두라고 해야 할까요.
이 영역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었습니다.
평소 뉴스를 자주 보는 편이었지만
한 번도 아나운서처럼 말해보려는 노력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좋은 소리는 결국 좋은 청취에서 시작된다고요.
수업 초반에는 허밍을 다시 점검받았고,
이후에는 선생님의 말투와 리듬을 그대로 따라 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대본은 뉴스 원고였는데
선생님께서는 뉴스는 한국어의 공식 교과서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말의 기초가 담겨 있다고요.
플랫하기 때문에 뉴스를 잘하는 것이 면접준비에 유리하다고요
감정이 없는 말은 없다.
같은 원고 안에서도 기쁨, 슬픔, 담담함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수업 중 한 동기가 질문했습니다.
“말 끝을 올리는 게 맞을까요? 흔히 말하는 ‘승무원 톤’처럼요.”
선생님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두성으로 올리는 톤은 지양해야 한다고요.
대신 밀고 당기기, 관성의 법칙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어휘에도
이미 밀고 당기는 리듬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의식적으로 미는 것을 해보려 하니
톤이 어색해지고 몸은 굳어버렸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따라오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
연습 시간이 주어졌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