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엘 쇼호스트 아카데미 25-3기 <진심이 느껴진 쌤의 3주차 수업후기>

3주차 수업은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

아직 3주밖에 수업을 안들어봤지만 그래도 살면서 매 순간 느끼는 거지만, 정말 누구에게 배우고 어떻게 배우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쌤께서 지도해주실 때 정말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게 마음으로 너무 잘 느껴진다.

이 방법으로, 저 방법으로, 그래도 안되면 쌤께서 직접 다양한 시범을 보이시면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시려는 모습을 보면

그 진심과 좋은 기운이 배우는 학생들에게까지 열정적으로 전해져서 고되고 기운이 떨어져있다가도 갑자기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이 샘솟아 의욕적으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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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처럼 목소리를 바꾼다는 거, 공채에 합격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건 사실 수학 공식처럼 정해져있거나 손으로 실제 잡히거나 눈으로 보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어서

학생에게 가르칠 때 정말 정성으로, 더군다나 한명한명마다 특징이 다르고 실력도 다르니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품을 들여 티칭해야 하는 수업이다. 헌데 쌤과 수업하다 보면 그런 한명한면마다 꼼꼼히 짚어주시며, 개개인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티칭하는 모습을 보게 되곤 한다.

그래서 나 역시 그런 쌤의 정성어린 마음덕분에 피곤으로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아 오늘도 힘내서 연습해야지, 과제해야지, 점검받아야지, 수업가야지, 하면서 이 과정을 걸어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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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엘에 처음 왔을 때는 흉식호흡에 얇고 여성스러운 목소리만 낼 수 있었던 나.

신뢰성있고 안정감있는 소리를 내고 싶어도 이상한 목소리가 나와서, 아 나는 울림있는 목소리는 안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던 날들.

헌데 쌤께서 지도하신 방향으로 연습하는 와중에, 어느새 배에 단단하게 힘을 주고 이전보다 더 힘있고 미약하지만 더 안정감있는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단단하게 배에 힘을 주고 하는 발성법의 느낌도 어설프지만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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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음만으로 된 원고를 읽도록 가르쳐주시는 수업을 들으면서도,

지금은 비록 어색하고 어렵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연습하다보면 결국에 내가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기대하면서 수업을 듣고 연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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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또 하나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지 않는 훈련이다.

원고 본문 한장을 읽는것이 사실 무엇이 떨리고 어려우랴, 라고 조금은 쉽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인데...

실제로 빨간 불이 들어오는 카메라 앞에서 반 친구들과 쌤앞에서 읽으려고 하니 나도 모르게 눈이 돌아가고 몸도 굳고 표정도 어색해지고.. 혼자서 연습할 때는 잘 나오는 발성들이 턱턱 막혀 힘없이 뱉어지는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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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도 촬영하며 연습을 해야겠지만 선생님께 카톡으로 점검받는 것도 더 적극적으로, 학원에 일찍 와서 수업 전에 카메라 앞에서 많이 서보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카메라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수업을 통해 혼자서는 놓칠 수 있는 스스로의 부족한 점들을 짚어보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되는 점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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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쇼호스트 반 분들을 보니 GS공채때문에 분주하게 연습하시는 걸 봤다.

아직 난 준비가 안되어있어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지...여러모로 시기가 아쉽지만 대신에 배우고 있는 부분을 더 열심히 더 열정적으로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