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내 목소리가 뭔지 알았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동안 내 목소리가 발성은 전혀 내지않고 쇼호스트들처럼 따라하는 거였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았었습니다.
목을 눌러서 억지로 낮은 목소리인척 했던 거죠.
그걸 바로 잡아서 저에게 가장 편안한 톤과 발성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말할 때 하던 리듬감이나 억양을 빼고 온전히 소리를 깔끔하게 뱉을 수 있도록
억양과 어조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부터 배워서 익혔습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입으로 리딩할 때는 그대로 나오지 않아서 좀 답답했었는데 이번 수업에서 조금 해소된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으로 이 감을 잃지않고 익혀야 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소리의 밀당!! 소리를 밀고 당겨야 밝은 에너지가 아니더라도 귀에 딱 꽂히는 맛이 있는데
소리를 아예 누르거나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포즈를 두기 전 마지막 음절에서 소리를 날리거나 누르는 경우가 많아서 어미처리와 이 부분에 신경을 더 써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소리가 퍼지지 않고 편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고개와 몸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턱을 당기는 것이 오히려 목을 누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자세를 똑바로 하니 소리가 나가는 것도 확실히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이 자세를 몸에 더 익혀서 목을 누르지 않고 소리를 시원하게 뱉도록 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연습할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자세만 신경쓰다보니 힘이 들어가야할 부분이 아닌 곳에도
경직되는 부분이 있어서, 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허리와 목을 다친 적이 있어서 그런지 평소 제 자세가 많이 무너졌구나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소리를 위해서라도 자세를 바르게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성대기관이 시원하게 통과되도록 아랫턱을 당겨서 말하기에 올바른 자세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겠습니다!!
지적해주신 부분들과 익혀야 할 부분들이
비교적 눈에 보이고 확실한 것들이어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