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기 승무원 8회차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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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가송 작성일2026-07-05 조회회 댓글0건본문
8주차 수업에서는 대한항공 지원 원고를 조금 더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전에는 복식호흡이나 발성 자체에 집중했다면, 이번 수업에서는 어미 처리와 문장의 흐름, 그리고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는 말하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수업에서 가장 핵심은 '어미를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아니라, 왜 그렇게 처리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문장의 끝을 올릴지 내릴지만 신경 쓰고 있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 싶은지였다.
차분하게 전달하고 싶은 문장은 어미를 내려 안정감을 주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어미를 살려 다음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식이 훨씬 듣기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단순히 높낮이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의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또 하나 크게 느낀 것은 말을 끊지 않는 것이었다. 선생님께서는 말을 물 흐르듯 이어가야 훨씬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왜 계속 포물선을 그리며 말하라고 하셨는지도 조금 이해가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손동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손으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말하면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목소리도 훨씬 부드럽게 연결됐다. 손동작 하나만 바뀌어도 말하는 흐름이 달라진다는 것이 신기했다.
아직도 어려운 점은 있다. 최근에는 표정을 많이 신경 쓰고 있는데, 표정을 의식하면 톤이 무너지고, 톤을 신경 쓰면 표정이 굳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어미 처리와 강세까지 생각하려니 동시에 신경 써야 할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게 됐다. 좋은 스피치는 단순히 발음이 정확하거나 목소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요즘은 뉴스를 읽을 때도 단순히 원고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내용을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연습하려고 한다.
8주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복식호흡은 많이 자연스러워졌고, 주변에서도 목소리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어미 처리와 전달력은 아직도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남은 수업에서는 지금처럼 기본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발성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말하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처음보다 분명 성장했지만, 아직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느낀 의미 있는 8주 차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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