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엘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찾은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보이스 트레이닝'을 위해 이 곳을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수강하게 된 '승무원 보이스트레이닝' 반은 보이스 트레이니이 뿐 아니라 승무원이라는 하나의 공통목표가 더 있었기에 어떤 사람들과 만나게 될지 더욱 기대됐다.
1) 자기소개
총 5명이 한클래스가 된 우리는 첫만남이니만큼 각자 자기소개를 했다. 첫만남에 많이 어색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색했던 분위기가 조금은 해소된 느낌이었다.
2) 음성점검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게되기도 하였지만, 나에대해서도 알게 된 시간이었다.
막연하게 내 목소리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녹화된 나의 자기소개 동영상은 나의 목소리, 말하는 태도 등 내가 그동안 몰랐던 나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되었다.
3) 복식호흡법 배우기
많은 사람들이 흉식 또는 목소리로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목이 상하게 되고 좋지 않은 말하기 태도가 형성된다고 한다.
바른 말하기에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복식호흡법을 배웠다.
일반적으로 호흡을 들이마실 때가 배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복식호흡법은 그와 반대로 숨을 들이 마실 때 배를 내밀고, 숨을 내 뱉을 때 배를 최대한 홀쭉하게 집어 넣어야 했다.
복식호흡에 익숙치 않은 터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 배를 내밀고 집어 넣는 것자체가 매우 불편했다.
하지만 이 호흡법이 습관화 되었을 때 제대로 된 발성이 가능하다고 하니 일주일동안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4) 후기
수업 종료 후 보게된 1주차 동영상을 통해 말을 할 때의 불안정한 시선처리, 호흡이 떠있는 목소리, 힘없는 목소리 ...등 나의 객관적인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었고, 복식호습을 통한 풍선불기, 출퇴근 길은 물론이고 사무실에서도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연습을 했고, 풍선도 거의 입에 물고 있다 싶을 정도로 생각날 때 마다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
처음에는 꿈쩍도 안하던 풍선이 며칠 뒤 시원하게 불어지는 모습을 보니 연습한 보람이 느껴졌다.
승무원 면접을 위해 이 수업을 수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말하기와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