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보이스트레이닝 25-5기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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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지 작성일2025-07-08 조회71회 댓글0건본문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부분이 있었다.
합격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만의 매력이나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도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더 확실하게 나타나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로엘 스피치의 승무원 보이스트레이닝이라는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내가 앞으로 승무원 합격을 위해 무엇을 채워나가야할지 너무 잘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방송인들도 교육하고 있는 곳이라서 영상면접이라던지, 이미지에 관련된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시작된 1주차 수업.
1주차 수업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내가 얼마나 뜯어고칠 게 많고 갈 길이 먼지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같은 반 동기들은 언니들이 많았다. 삶의 연륜이 묻어난달까...차분함, 그리고 나보다는 어쩌면 조금 더 절박함이 보였던 것 같다.
모두가 각자의 매력이 있었다. 이제부터 고쳐나갈 목소리나 말투, 발음 등은 둘째치고, 소탈해 보이는 성격이나, 선한 분위기, 등.
그리고 그 와중에 나는 말투가 공격적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다 뎀뵤...
"100% 순면 멘탈에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라 살다 보니 이렇게 방어적인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라는 변명을 하고 싶지만... 난 그냥 다혈질이고 긴장하면 횡설수설, 몸은 아주 춤을 춘다 춤을. 얼쑤.
내 다음 주엔 절대 사지를 움직이지 않으리.
수업 후 영상을 볼 용기가 차마 나지 않는다...............................................................
과연 날 용서할 수 있을까...ㅋㅋㅋㅋㅋ!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목소리 교정에 들어간다. 교재에는 가갸거겨구규, 인권위원회 뭐시기, 날씨예보 대본 등이 있었다.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며 덜컥 겁이 났다가도 또 재미있는 거 아니야? 하고 기대가 되었다가...
일단 복식호흡 연습이 관건인데 복식호흡은 모르겠고 일단 풍선은 참 잘 불게 되었다.
성악 전공한 내 친구에게 개 호흡을 해봐라, 옆구리, 등에 바람을 집어 넣어보라, 라는 조언을 득템. 여지껏 해 온 흉식이에게 작별을 고할 수 있을는지.
차마 15시간 식식대며 숨을 뱉는 연습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틈이 나는대로 생각날 때마다 연습 중이다.
참, 늦은 시간이 되도록 시간을 할애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단톡방에 모두가 정성스레 감사의 후기를 남겨주었다. 말풍선 하나에 엄청 장문으로, 열정이 가득했다.
그리고 문제의 나...
이제부터 이 수업의 누가 되지 않도록...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정신이 번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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