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엘 스피치 <클래식 보이스트레이닝 25-1기> 배성준 8회차 마지막 수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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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성준 작성일2025-03-23 조회74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로엘 스피치의 클래식 보이스트레이닝 수료자 배성준입니다.
중간에 수업후기를 여러 번 빼먹은 적도 있지만 마지막 수업후기는 꼭 남겨야할 것 같은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로엘 스피치 학원에 오기 전 가졌던 의문에 대한 개인적 의견과, 선생님께 얻고 배워가는 것들을 정리해보기 위해서이기도 하구요.
로엘에 오기 전 수강생들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법한 질문.
매주 1번씩 나와 2시간의 강의를 8회 듣는 것만으로 정말 목소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스피치가 좋아질까?
제 대답은 "분명 좋아질 수 있다" 입니다.
저는 로엘에 오기 전 남자치고는 작은 목소리, 목소리가 힘이 없고 축 쳐지고 단조로워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문제, 목소리에 사투리 억양이 간간히 뭊어나오는 등의 복합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리고 목소리가 작다보니 술자리같은 시끄러운 모임에 가면 제 말을 전달하기가 어려웠고 금방 목이 쉬어서 붛편한 점도 많이 겪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발표 수업을 할 때도 청중들이 집중는 문제도 있었구요. 목소리 때문에 겪은 불편을 열거하려면 끝도 없을 정도입니다.
과정을 수료한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로엘에 오기 전 목소리를 0으로 잡고, 제가 봤을 때나 남들이 봤을 때 정말 매력적이고 호감가는 목소리를 100으로 잡자면, 저는 지금 60 근처에 있는 듯 합니다.
고작 60밖에 안돼?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여기에 다니면서 선생님의 피드백 덕분에 제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거, 또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고 있으니 연습과 시간만이 60부터 100까지의 간격을 좁혀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점을 해결한 예를 하나만 들어보자면,
저는 서울 생활 10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사투리가 여전히 억양에 묻어나왔는데요. 고칠 수 없었던 이유는 원인을 몰랐던 거죠!
선생님께서 사투리가 섞인다고 지적해주는 문장은 녹음해보았구요. 여러가지 다른 억양으로 녹음해보면서 제가 했던 억양과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려고 했습니다. 제대로 된 억양과 사투리 억양의 차이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제 목소리가 태생적으로 선천적으로 작고 힘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거죠!
거의 개부분의 수강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였는데요.
내 목소리가 원래 이렇나? 이렇게 이상한가? 이게 사람소린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즈음...
발성수업을 하다가 선생님께서 "성준님, 원래는 목소리가 좋으신 분이네요" 라는 말을 듣고 급 자신감을 획득하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태생적인 목소리가 문제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방법이 잘 못 된거라고 인식이 전환된 계기가 되었어요. 선생님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말 한마디 덕분에 수업에 더 재미도 붙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그랬던 거 같아요 ㅎㅎㅎ
목소리라는 것은 "모래 속의 진주알" 같다고 생각해요.
본래의 목소리는 좋은데, 어떻게 발성해야 하는지 몰라서, 어떻게 다루는지 몰라서 모래 속에 묻혀있다고 생각해요.
그 진주를 꺼내주는 분이 선생님이십니다.
그리고 학원에 오기 전 가졌던 두번째 질문.
얼마만큼 연습하면 목소리가 바뀌나요?
이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대답은 "하는만큼 늘어요"였는데요.
이 말이 참말입니다.ㅋㅋㅋ
저는 보통 일주일에 4-5시간 연습했는데요. 5시간 연습하면 5시간만큼 늘고 10시간 연습하면 그 두배로 늘겠죠?
요즘에는 배우 이병헌이나 이도현처럼 목욕탕의 울림소리를 가지기 위해, 혼자 길을 걸을 때면 계속 허밍 연습을 합니다.
몸으로 배우는 일은 하는만큼 늘어요. 이게 보이스트레이닝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학원 다니면서 좋았던 점을 몇가지 열거해보자면, 한 수업당 수강생이 5명이라 선생님이 일일이 체크해주시면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
거의 끝무렵에는 완전 스파르타식으로 교육을 받기도 했구요 ㅎㅎㅎ
그리고 이 쪽에서는 완전 유명하고 정말 배우고 싶었던 선생님에게 배웠다는 점.
소리는 책으로 배울 수 없죠. 선생님이 목소리의 교과서가 되어주십니다.
어떻게 말해야지 매력적인 보이스가 되고 에너지 넘치는 힘이 있는 목소리가 되는지 2기간 강의 내내 직접 보여주시구요. 그 목소리는 정말 달콤합니다 ㅋㅋㅋ
무엇보다 제가 가장 많이 얻어간 건 '자신감' 인 것 같습니다.
목소리에 대한 컴플렉스를 해결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가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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