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보이스과정 25-3기 3회차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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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예나 작성일2025-05-26 조회77회 댓글0건본문
쇼호스트 보이스트레이닝 세번째 수업 시간!
이번 수업은 너무 자만을 했다.
아니 그냥 내가 내 자신을 너무 몰랐다.
그래도 쇼호스트 공채과정까지 배워봤는데 아무리 기초가 어렵다지만 다른 사람보다 잘하겠지...
이런 생각이 어느 정도 있었다. 정말 부끄럽다...
이번 수업이 나에게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기본적인 턱의 움직임조차 다른 분들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기본 훈련인 턱스트레칭, 미소짓기 등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기본발성을 잘해야 발음으로 넘어가고 하는 과정인데....
그래서 제일 먼저 아치를 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발음을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이중모음. 정말 쉽지 않았다.
턱을 거의 움직이지 않는 나에게는 그냥 턱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소리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해왔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수업이었다.
그래, 발성부터 천천히 다시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이중모음? 그냥 편하게 내뱉어왔던 내 생활 습관 모두 버려야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말할때 정확히 턱을 벌리는것 그래야 정확한 발음이 나온다는것.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내가 로엘에서 발성을 배우면 금방 배울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냥 입모양만 정확히 하려고 하다보면 좋은 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니다. 턱을 움직여야 한다. 계속 말하지만 고쳐지지 않으면 나는 내일모레도 똑같은 후기를 쓰고 있을 거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던 나를 내려놔야겠다.
그렇다. 쌤말씀대로 우린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
조급해한다고 내가 생각하는대로 바라는대로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셨다. 이런 위로로 자기합리화를 하면 안되지만,
오늘의 수업은 목소리 훈련, 원고읽는 것을 떠나서 내 멘탈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
사실, 그렇다.
예전에 그래도 배워봤던 기본기니까 조금 낫겠지, 스스로 높여버린 기대치에 자꾸 나를 맞추려고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쇼호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거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이 날 말씀하신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은 쉽지만
오래된 이미 그려진 나의 오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정말 와닿았다.
나는 전의 학원에서 PT를 하고 공채를 준비하는동안 정말 제멋대로 내멋대로 발성발음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는게 더 멋스러운거 같아. 이렇게 하는데 힘을 안주고도 더 좋은 소리가 나오는거 같아라는 스스로의 말을 위안삼아 그렇게 하고 있었던 거다.
배움에 있어서 변환점이 필요하다는 그게 지금인거같다.
잘못알고있었던 또는 잘못 길들어져있었던 나의 오래된 습관들을 이제는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할 때일 것 같다.
수업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마인드 이것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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