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스피치 학원 25-5 [최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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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2025-12-01 조회회 댓글0건본문
아직은 수료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하고 낯설다.
여전히 쌤과 수업을 해야할 것만 같고 그게 더 익숙하고 더 좋다.
수료식 당일에도 그랬던 것 같다. 학교 졸업식 때는 마냥 설레고 신났던 것 같은데 로엘에서 수료식을 할 때는 뭔가 아쉽기만하고 허하고 섭섭했다.
지금도 학원에 가야할 것만 같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때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하니 수료식 당일 오전부터 긴장됐다.
실제 면접처럼 한줄로 서서 한사람씩 자기소개와 질의응답을 했다.
시작 전에도 가슴이 콩닥거려서 미소도 잘 지어지지 않았다.
준비한만큼만 하자고 했지만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자기소개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정말 수도 없이 내뱉고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 바꿔가며 정리를 해뒀지만, 막상 긴장이 되니 그대로 하지를 못했다.
긴장한 순간에는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를 해도 본인 모습이 그대로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불만을 가진 고객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에 대한 질문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 이렇게 할 것 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쌤께서 수료증을 전달하실 때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이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고 한편으로는 죄송했다.
그 순간엔 정말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고 기분이 묘했다.
승무원에 대한 꿈과 별개로 뭔가 나 스스로 성장한 것도 같았다.
더 잘할 걸이라는 아쉬움도 들면서 노력했던 순간들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과 선생님께서 애쓰셨던 것만큼 저희도 많이 성장했다는 감사함과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들이 몰려왔던 것 같다.
이때까지 살면서 오로지 나를 위해, 내가 하고싶은 걸 위해 열심히 살았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일과 병행하느라 비몽사몽으로 준비하는 생활을 반복했지만 학원에 가는 순간과 쌤과 같이 영상점검을 하는 날은 참 즐거웠던 것 같다.
승무원이라는 꿈이 있고, 그 꿈을 같이 해주는 쌤과 동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순간순간에는 최선을 다한 것 같고 열심히 한 것 같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료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학원 수료는 그냥 정규과정이 끝났을 뿐
최종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에게 잘하고 있다는 메세지 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3개월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동안 보이스트레이닝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한번도 내 과정을 후회해본 적이 없다.
로엘에 와서 내 꿈을 향해, 어쩌면 나보다 더 큰 열정과 진심을 갖고 애써주시는 쌤을 만난 것, 내가 인복이 있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좋은 25-5기 동기들을 만난 것은 인생을 살면서 여러번 오지 않을 행운인 것 같다.
이 행운을 어떻게 잘 쓰느냐는 내 몫인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반 동기 중에 대한항공 최종면접을 본 2명 모두 꼭 최종합격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뒤따라가지!
이제 승무원 스피치 과정의 후기도 적을 수가 없게되었지만 합격해서 쌤께 손편지를 적어드리는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땐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후회가 조금이라도 남지 않도록, 쌤의 진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쌤!! 25-5기!! 싸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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