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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보이스트레이닝 26-2기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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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은진 작성일2026-02-10 조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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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실제 수업은 2회차뿐이었지만 일주일 내내 숙제를 하고 선생님과 계속 소통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이다. 수업이 없는 날에도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 일주일 내내 수업을 듣는 기분이었다.

숙제 점검 시간을 가졌는데 그동안 내가 해오던 방식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일명 필라테스 호흡법처럼 흉곽을 조이면서 천천히 풍선을 불고 있었다. 뭔가 힘을 주고 오래 내뱉으면 잘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말씀하신 건 정반대였다.

천천히가 아니라 한 번에, 깊고 많은 양을 폭발적으로 내뱉는 호흡.

내가 아예 다르게 하고 있었구나.

순간 조금 허탈하기도 했다.

지금은 운동을 하고 있지만 1주차까지만 해도 운동을 하지 않던 상태라 그런지 몸이 더 많이 흔들렸다.

아랫배는 자꾸 들어가고 힘은 엉뚱한 데 들어가고.

복식호흡과 비슷한 무언가를 하고는 있었지만 비슷한 것일 뿐 제대로 된 복식호흡은 아니었다.

선생님이 다시 여러 번 시범을 보여주셨다.

나는 그 소리를 따라 하려고만 하다가 괜히 욕심이 생겨서 소리를 크게 내려고 했다. 결국 수업 마지막엔 목이 다 쉬어버렸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힘으로 바뀐 것 같다.

이번 수업에서는 이론도 많이 배웠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머리가 아니라, 몸이 이해해야 한다.

그 말이 계속 맴돌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선생님의 컨디션이었다.

목감기, 코감기로 많이 힘드신 상태라 얼굴도 안 좋아 보이고 목소리도 잠겨 있었는데, 시범을 보일 때는 전혀 다른 소리가 나왔다.

풍선을 불면 막힌 게 뚫린다고 하셨는데

정말 감기 걸린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목을 거의 쓰지 않는데도 단단하고 안정적인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서 ‘이게 진짜 복식호흡이구나.‘

처음으로 눈이 아니라 귀와 몸으로 이해된 느낌이었다.

솔직히 좀 신기했다.

이후 하—소리를 내는 연습을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 멘붕이었다.

복식호흡을 하는 것과

그 호흡을 소리로 바꾸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

몸 따로, 소리 따로. 머리는 아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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