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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엘 스피치 학원 [승무원 26-3기] 네번째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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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연서 작성일2026-04-01 조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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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엘 스피치 학원 [승무원 26-3기] 네번째 수업 후기

4주차 수업은 지금까지 학원에서 배운 수업 중에 가장 몰입했던 수업이었고 가장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수업 시작 전까지만 해도 면접 준비하느라 피곤이 가득했는데 에너지라는 게 전염된다는 말이 있듯이

처음에 다들 무겁게 앉아 있던 분위기가 어느 순간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이번에는 뉴스 낭독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훈련을 했다.

말에 밝고 따뜻한 감정을 실어서 전달해야 하는 표현력 중심의 실습이었다.

뉴스는 정확하고 중립적인 톤이 핵심이었다면 이번에는 표정과 목소리가 함께 살아 움직여야 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의 앞뒤에서 잠깐 멈추는 것만으로도 그 내용이 훨씬 또렷하게 전달된다고 하셨다.

근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았던 게 잠깐이라도 침묵이 생기면 불안해서 계속 말을 이어가게 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도 그 것을 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적을 버티지 못해서 포즈를 포즈답게 못한다고 하셨다.

평소 속도로 말하다가 중요한 단어에서만 속도를 줄이면 그 단어가 듣는 사람한테 '꽂힌다'는 표현을 쓰셨다.

선생님의 시범을 먼저 보고 따라 하는 후창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표정과 말투를 동시에 의식하면서 거울을 보는 게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스피치의 강약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중요한 말일수록 오히려 볼륨을 낮추면 듣는 사람이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하셨다.

크게 말해야만 강조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적당히 낮고 조용하게 말하고도 오히려 집중도가 올라간다는 게 신기했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감정 표현.

감정이라는 게 좋다, 안좋다라는 1차원적인 감정이 아니라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을 말씀하셨다.

눈빛과 표정, 억양, 강약을 통해 AI처럼 외운 것을 뱉는 것이 아닌 실제 감정을 담은 이야기처럼 전달될 때 듣는 사람이 공감하며 집중하게 된다고 하셨다.

피드백 시간에 내가 받은 코멘트들은 조금 뼈아팠다.

1. 어린 아이 말투처럼 느껴진다

2. 말 끝을 계속 올리는 버릇이 있다

3. 입은 웃는데 눈은 안 웃는다

4. 너무 예쁘게 말하려다 보니 오히려 절제된 느낌이 든다.

하나하나 들을수록 내 말투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일상에서 감정을 전달할 때는 '감정을 담아야지'라고 의식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들이니까.

그런데 수업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표정과 억양에 감정을 실으려 하니까 진짜 너무 어색했다.

같은 반 동생이 가장 좋은 피드백을 받아서 영상을 다시 봤는데 정말 자연스럽고 편안했다.

억지가 하나도 없이 신뢰감이 느껴지는 말투였다.

나는 아직 억지로 승무원처럼 말해야지 하는 티가 많이 났다.

더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걸 봤으니 방향은 잡힌 셈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수업을 통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하나씩 발견해 가는 과정 자체는 솔직히 재미있다.

부족하다는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니까.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즐기면서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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